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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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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소리 또는 음소(Phoneme, 音素)는 소리내는 언어의 낱말을 구분시켜주는 이론적인 낱낱의 소리이다. 즉, 한 낱말에서 음소가 바뀌면 그 낱말 자체가 다른 뜻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전통적 한국어 연구에서는 음운(音韻)이라고 한다.

음소는 한 언어 내에서 다른 음소의 소리와 구별되는 하나의 소리로 인식되는 음가들의 집합으로, 따라서 서로 다른 2개의 음가가 언어에 따라서는 서로 같은 음소로 인식될 수도, 서로 다른 음소로 인식될 수도 있다.

음소 하나로 구분되는 두 낱말을 최소 대립쌍(minimal pair)이라 한다. 예를 들어 ‘물’, ‘불’, ‘뿔’, ‘풀’은 , , , 을 구분짓는 최소 대립쌍이다.

음소는 여러 가지 자질을 지니며, 음소의 차이를 가져오는 자질의 차이를 변별 자질(distinctive features)이라고 한다. 자질의 유무는 +/- 기호를 통해 표기한다.

성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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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어에 따라 음소의 수가 다를 수 있다.
  • 최소대립쌍을 이루는 두 개의 음은 각각 다른 음소들이다.
  • 음소는 한 언어의 소리 체계 내에서 변별적인 지위를 가진다.
  • 상보적 분포를 이루는 음들이 항상 서로 다른 음소들이지는 않다.

음소 설정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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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대립쌍(minimal pairs)

첫 음절의 동일 위치에 있는 하나의 음만이 다르고 나머지 음의 구성이 동일한 단어들이 있으면, 차이가 나는 음들은 모두 서로 다른 음소로 설정하는 것

음의 분포(分布)

둘 이상의 음이 동일 위치에 분포되는 것과 서로 다른 위치에 분포되는 것으로 구별하여, 동일 위치에 분포되는 음들은 서로 다른 음소로 설정하고 서로 다른 위치에 분포되면서 음성적으로 유사한 음들은 어떤 음소의 이음으로 취급하는 것이다. 이처럼 둘 이상의 음이 실현되는 분포가 배타적이면서 상호보완적일 때 변이음=상보적 분포(相補的 分布,complementary distribution)를 이룬다고 한다.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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